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조문을 취소했다거나
홀대받았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민주당은 외교 참사라면서 조문을 취소한 건지, 사전 조율 없이 방문해 조문이 거절당한 건지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대통령실은 영국 도착 시간에 따라 왕실이 시간을 조정해 조문록 작성이 하루 미뤄진 거라며 확인되지 않은 말을 국내 정치에 활용하는 건 우방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관련 발언을 들어보겠습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영국에 도대체 왜 간 것입니까? 왜 다른 나라 정상들은 가능한데 왜 대한민국 대통령만 불가능한 것입니까?]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영국 왕실은) 차량과 의전에 각별한 예우를 표했습니다. 조문록 작성 또한 이 같은 왕실의 안내에 따라 이뤄진 것입니다. 국내 정치를 위해서 이 같은 슬픔마저 활용되는 것은 유감입니다.]
이런 논란은 왜 벌어지는 걸까요?
잠시 후에 국민의힘 김정재, 민주당 백혜련, 여야 의원 두 분과 함께 얘기 나누겠습니다.
대통령 순방 일정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는 사이 국회에서는 여야가 격돌했습니다.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영빈관 신설 문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가 쟁점이 됐는데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호 문제 등으로 영빈관이 어딘가에는 있어야 한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해 정치 탄압이라는 민주당 주장에 "범죄수사라고 생각한다"며 반박했습니다.
대정부질문 첫날 상황을 정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영빈관 짓는 예산 878억 알고 계시느냐고 묻습니다. 몰랐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 저는 몰랐고 신문을 보고 알았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 전 세계적으로 영빈관 없는 나라 있습니까? 저는 해외 뭐….]
[한덕수 / 국무총리 : 거의 다 있습니다.]
여야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대표를 둘러싸고는 가시 돋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앞세워 김 여사 특검법은 이 대표 수사 물타기란 여당 공세에,
[최형두 / 국민의힘 의원 : 변호사비 대납사건이라는 게 있죠, 지금? 이와 관련해서 쌍방울그룹 실소...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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